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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한판 붙었습니다. 제가 소심한 건가요?"
크게 부부 싸움을 한 남편이 답답한 마음을 이겨내지 못하고 커뮤니티에 하소연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 따르면 이 부부는 휴일에 부모님 댁을 방문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집에 가려던 찰나에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 며느리를 위해 여러 반찬을 싸줬습니다.
어머니는 1+ 등급 한우, 연어 등 몰래 숨겨둔 음식들을 딸들 몰래 아들 부부에게 건넸습니다.
아들은 죄송한 마음에 어머니 드시라며 거절했지만 어머니는 항상 챙겨주기 바빴습니다.
다음 날, 아내는 뭔가를 열심히 요리했고 남편은 '어머니가 싸준 음식 주려나 보다' 생각하고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남편이 본 광경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내는 어머니가 싸준 음식들을 '특별식'이라며 개밥 통에 넣고 있었습니다.
분노한 남편은 "어머니가 우리 생각해서 먹지도 못하시고 싸주신 음식을 왜 개를 주냐"라고 성질냈습니다.
아내는 "먹는 것 가지고 남자가 쪼잔하게 그러냐"라고 말했습니다.
뚜껑 열린 남편은 "차라리 네가 마트 가서 사와라. 어머니가 싸주신 건 내가 먹겠다"라며 아내에게 카드를 던져버렸습니다.
음식 가격이나 종류를 떠나서 어머니가 생각해서 싸준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개밥으로 활용하는 게 탐탁지 않았던 겁니다.
심지어 어머니가 허리 아파가며 키워온 고구마를 받더니 "우리 코코(강아지) 한동안 간식 걱정은 없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제가 키우던 강아지가 아니라 애착이 없어서 그런지 강아지까지 미워지기 시작한다. 제가 속 좁은 거냐"라며 네티즌들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연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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