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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멜로가체질', MBC 뉴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인 라면. 특히 면발을 다 먹고 시원하고 얼큰한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건 별미 중 별미로 불립니다.

그런데 라면 국물에는 뜨거운 밥을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차가운 밥을 넣어야 할까요? 오늘 명쾌하게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면에는 찬밥을 말아야 더 맛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생쌀은 '베타녹말'이고 따뜻한 밥은 '알파녹말'입니다. 복잡한 단어가 나왔다고 어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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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타녹말, 알파녹말]

베타녹말은 'ㅇㅇㅇ' 모양의 분자 상태인데 뜨거운 물을 넣으면 'ㅇ-ㅇ-ㅇ' 이렇게 바뀝니다. 

분자 사이에 물 분자가 들어간 상태가 되면서 촉촉해지고 부피가 커지는 것이죠.

하지만 수분을 머금은 쌀(알파녹말)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쪼그라듭니다. 다시 베타녹말로 돌아가는 겁니다.

즉, 찬밥(베타녹말)을 따뜻한 라면 국물에 넣으면 다시 수분을 품게 되면서 부피가 커지고 촉촉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라면 국물이 밥알에 스며들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죠.

 

[사진=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반면 따뜻한 밥(알파녹말)을 라면 국물에 넣으면 따뜻한 밥이 이미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면 국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거기에 따뜻한 밥이 가지고 있는 수분과 라면 국물이 섞이면서 싱겁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라면에는 찬밥이 보통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겁니다. 앞으로 라면에 밥을 말아먹더라도 이런 원리를 생각한다면 더 흥미롭지 않을까요?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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