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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고손자인 이암이 그린 그림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 그림의 제목은 '화조구자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꽃나무 아래 강아지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잘 묘사했습니다.
검은색 강아지는 먼곳을 응시하고 있고, 다른 강아지 한 마리는 그 뒤에서 편하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하얀색 강아지도 보입니다.
특히 세상 모르게 편히 자는 강아지의 모습은 500년이 지난 지금 봐도 미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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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도 있습니다. 이 그림은 '모견도'로 이 역시 이암이 그렸습니다. 16세기 그림입니다.
강아지 두 마리가 어미 젖을 물고 있고 다른 한 마리는 어미 개의 등을 베개 삼아 잠을 자고 있습니다. 화조구자도에 등장한 잠꾸러기 강아지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그림을 소개하며 "세종대왕의 고손자가 그린 아기 댕댕이 삼형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는 강아지들, 화조구자도와 모견도에는 같은 댕댕이들이 등장하는데 그림 속 디테일에서 삼 형제의 성격이 느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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