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도가 백이진과의 수학여행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가 백이진과의 수학여행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 가운데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3일)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0화에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고유림(보나), 지승완(이주명), 문지웅(최현욱)이 수학여행을 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10화에서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은 '집에 전화를 하라'는 백이진의 말에 각자 집에 연락을 합니다. 고유림은 엄마에게 전화를, 나희도는 엄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문지웅은 스피커 모드로 집에 전화를 했고 전화에선 속상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문지웅의 어머니는 "전교 꼴찌가 뭐니. 내가 너네 아빠한테 너 데려오려고 무슨 짓을 했는데 고작 이렇게 살아"라고 말했습니다.

이 목소리는 주변에 있던 친구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문지웅은 친구들에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고유림은 "그래. 사연 없는 집 어딨어. 너희들도 들었지. 우리 집 보증 잘못 선 거"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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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림의 고백에 나희도는 "그래도 너희 집은 되게 화목해보여. 아빠랑도 엄청 친하고. 난 아빠 돌아가셨거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몰랐구나. 하긴 나도 이런 이야기 처음 해보네. 그동안 친구가 없어서 그랬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어. 근데 진짜 슬픈 건 엄마랑 나는 아빠 얘기를 안 한다는 거야. 그냥 서로 절대 안 해. 없었던 일인 것처럼. 근데 난 하고 싶거든. 아빠 보고 싶다고. 엄마도 아빠 보고 싶지 않냐고. 나만큼 우리 아빠 잘 아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는데..근데 안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현재의 나희도가 과거 수학여행을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엄마의 일기장과 사진을 통해 백이진과 그 친구들을 잘 알게 된 딸 김민채는 엄마 나희도에게 그날의 수학여행 이야기를 꺼내보지만 나희도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답합니다.

김민채가 "병원은 내가 아니라 엄마가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막 엄청 영원할 것처럼 사진 다 찍어 놓고?"라고 못마땅한 듯 말해도 나희도는 "영원한 게 어딨니. 모든 건 잠시 뿐이고 전부 흘러가는 거야.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니란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합니다.

다시 나희도와 엄마 신재경의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신재경은 남편과 사별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거나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랬기 때문에 희도에게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현재 나희도도 그렇습니다. 수학여행, 친구, 추억. 분명 존재했던 일들이지만 떠올리고 싶지 않거나 혹은 흘려보내고 싶은 기억,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전해준 사건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일각에서는 백이진이 죽었거나 혼수상태에 놓였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4화에서 신재경이 나희도에게 "지난달에 이진이 만나고 왔어"라고 말하면서도 '만났는데 상태가 어떻더라', '얼굴이 좋아 보이더라', '바빠 보이더라'는 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희도의 표정 또한 밝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모두 16부작으로 앞으로 6화 분량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통해 그동안 쌓인 복선이 하나하나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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