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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친구와 연인,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걷던 '스물다섯' 남주혁과 김태리.

두 사람이 영롱한 무지갯빛이 쏟아지는 다리 위에서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어제(12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백이진(남주혁 분), 나희도(김태리 분)의 쌍방향 고백이 그려졌습니다. 

고유림의 계략으로 백이진이 채팅 속 '인절미'라고 확신한 나희도는 "나 널 가져야겠어. 네가 그랬지. 우린 어떻게든 결국 만날 사이라고"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백이진이 우연이라며 거듭 부인하자 나희도는 민망해하며 뒤돌아 뛰쳐나가버렸고, 이후 백이진을 마주칠 때마다 도망 다니기 바빴습니다.

그러던 중 백이진은 나희도, 고유림(보나 분)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를 찍고자 태양고 체육관을 방문했고, 결국 나희도와 마주했습니다. 

분노한 백이진이 나희도에게 왜 자꾸 피하냐며 따져 묻자, 나희도는 "쪽팔려서 그랬다 왜. 인절미가 너니까 너라서 나온 고백이야. 그 고백의 반은 네 거라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난 요즘 너 때문에 미치도록 복잡해. 나 너 질투해. 아니 나 너 좋아해. 근데 너한테 열등감도 느껴. 그래서 요즘 네가 진짜 싫어"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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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백이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정의하지 못한 채 끙끙 앓던 나희도는 결국 속사포 고백을 쏟아내며 머리를 벽에 박았습니다.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도 모르고 서툴게 행동하는 나희도가 그저 귀여웠던 백이진은 의도치 않게 '웃참 챌린지'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백이진은 "난 고민 끝났어. 해본 적도 없지만"이라며 나희도에 대한 마음을 넌지시 내비쳤습니다. 

이후 백이진은 뉴스 보도 때문에 유선 전화를 확보하고자 나희도 집을 방문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뒤 나희도는 "정의할 말이 없어. 지인, 친구, 연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그런 구분들 중엔 속하는 게 없어"라며 백이진에게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나희도가 가위, 구름, 무지개 등을 나열하자 백이진은 "난 무지개가 좋네. 나를 몇 번이고 일으킨 사람이야. 책임감을 가져"라고 당부했고, 나희도가 "네 답은 뭐냐고"라고 묻자 백이진은 "무지개는 아니야"라고 답한 뒤 여러 감정이 뒤섞인 눈빛을 드리웠습니다. 

백이진이 "나희도"라고 이름을 부르는 순간 나희도가 떨리는 눈빛으로 바라봤지만, 나희도 엄마이자 백이진 선배인 신재경(서재희 분)이 등장하면서 모든 게 무산됐습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며칠 뒤, 다큐에 들어가는 인터뷰를 위해 방송국을 찾은 나희도는 근사한 기자 백이진의 비주얼에 설렘을 느꼈습니다. 

백이진은 인터뷰를 하던 중 나희도의 왼쪽 얼굴이 예쁘다며 사소한 사항까지 챙겼고 "나 좀 믿어 나희도. 너한테 피해 가는 건 내가 싫어"라며 신뢰감을 드리웠습니다.

그러나 백이진이 없는 사이 다큐 PD가 나희도와 고유림에게 아시안게임 판정시비가 있던 동시타를 해보라는 무리한 주문을 했고, 결국 나희도는 발목을 다쳤습니다. 

백이진은 다큐 PD에게 분노를 터트린 후 나희도를 번쩍 안아 들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영상=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때 큰 무지개를 발견한 나희도는 차를 세웠고 발목 통증은 잊은 채 구경에 나섰습니다. 

괜찮다는 나희도의 말에 그제야 백이진은 안심했고, 무지개를 바라보더니 "넌 항상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끄는 재주가 있네"라며 아시안게임 때 심판 인터뷰를 따러 간 사연을 꺼냈습니다. 

이어 백이진은 "넌 항상 날 옳은 곳으로 좋은 곳으로 이끌어"라고 덧붙였고, 나희도는 그게 자신이 생각한 관계정의인 무지개라며 미소 지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희도는 "맞다. 넌 무지개 아니라고 했잖아. 너 아직 대답 안 했어. 무지개 아니고 뭐 인지"라며 백이진에게 답을 요구했습니다. 

"사랑.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백이진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고백을 날렸습니다. 심쿵을 부르는 특유의 45도 고개 각도, 꿀 떨어지는 '멜로 눈깔', 멍멍이를 연상하게 하는 자세까지 모든 게 완벽했습니다. 

백이진, 나희도는 핑크빛 기류가 맴도는 둘만의 세계에 빠져 눈빛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마음이 통한 그 순간, 무지개도 하늘에서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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