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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과 커뮤하는 사람의 차이

블로그 에디터 2022. 4. 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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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책 읽는 사람과 커뮤하는 사람의 차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 속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책 왜 읽냐는 떡밥이 나와서 커뮤하는 입장에서 설명해줄게.

책을 안 읽고 인터넷 커뮤 글들을 읽다 보면 사람이 화만 많은 사람이 됨.

추천제 사이트 시스템 자체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야 지지를 받고 노출이 되는 식이다 보니까 글들이 사회의 보편타당한 상식을 품는 게 아니야.

사이트 이용자들이 바라는 환상에 기반해서 글을 써야 되게끔 유도가 돼.

외부에 아주 못된 절대 악이 있고 본인은 가련한 피해자임과 동시에 도덕적으로 그들을 정죄할 수 있다는 르상티망의 믿음을 끝없이 줘야 하는 거지.

그니까 같은 텍스트를 읽어도 커뮤는 비일상, 비상식적이고 소설은 허구인데 오히려 일상적이고 사람의 행동양식이 상식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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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커뮤하는 사람이 다 문제 있는 건 아닌데 일반인이 자기가 일상에서 기분 나빴던 걸 100배 불려서 시원하게 배설하면 사람들이 그걸 가지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거지.

그리고 자기들끼리 공연히 스트레스받는 이상한 구조임.

또 커뮤를 계속할수록 자기가 깨시민인 줄 믿게 돼. 그래서 커뮤 규모가 좀 커지거나 오래돼서 목적성이 불분명해지는 곳은 정치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거임.

목적성이 분명한 곳은 오히려 건전하게 잘 돌아감.

이슈 다루는 커뮤는 사용자들을 깨어있는 시민인 척 만드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어.

인터넷에서는 깨시민인데 현실은 처참하면 인터넷 끄기가 싫잖아.

그런 사람들이 많아야 커뮤에 오래 머물고 사이트는 돈을 벌지.

반면 스트레스 푸려고 보는 소설은 아무리 불 쏘시개라도 덮으면 그걸로 끝이 나고 읽다 보면 최소한 어휘력은 좋아짐.

커뮤 글? 바보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적어야 하는 3줄 요약들이라 백날 봐도 남는 게 하나도 없음.

다음은 댓글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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