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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한테 주부라 편안하게 산대요

블로그 에디터 2022. 4. 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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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무조림에 고등어를 안 넣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주부면서 직무유기했다", "편안하게 산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사연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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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있던 일인데 아직도 삐져있네요.


어제저녁 메뉴부터 말씀드릴게요.


불고기, 닭개장, 계란찜, 무조림 만들었고 멸치랑 오뎅 볶아뒀던 거랑 콩나물 무쳐둔 것도 꺼내 뒀어요.

 

남편 퇴근하고 딱 밥상 차려줬는데 무조림을 보더니 "고등어는?" 하더라고요.


제가 "오늘은 그냥 무조림이야." 하니까 그때부터 툴툴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무조림을 하는데 어떻게 고등어를 안 넣을 수 있냐고..


식사 시간 내내 불평하길래 화가 났는데 애가 보는 앞이니까 일단은 좋게 넘어가자 싶어서 식사 시간에는 참았어요.


애 재우고 나서 남편 불러서 얘기를 했죠.


"아까 당신이 저녁에 무조림에 고등어 없다고 내내 불평하고 애한테 너네 엄마는 무슨 무조림에 고등어를 안 넣냐? 넌 그런 거 닮지 마라~이런 식으로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한 거정말 불쾌했으니까 사과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편은 불만이 있었으면 아까 바로 말을 했어야지 왜 지나서 얘기하냐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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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보고 주부면서 직무유기하고 편안하게 산다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요리하기 귀찮으니까 대충 무만 넣고 무조림을 한 게 아니냐고요.


그때부터는 감정싸움이 되기 시작했죠.


"나 불고기도 했고, 닭개장도 했고, 계란찜도 했는데 무슨 직무유기고 편안하게 사는 거냐 할 만큼 했다.그리고 내가 왜 주부인 거냐. 재택근무긴 해도 엄연히 일을 하고 수입도 충분히 있는데."


계속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은 거실로 나가서 자고 지금은 냉전 중이에요.


도대체 왜 이런 사소한 걸로 싸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꼴랑 무조림에 고등어 하나 안 넣었다고제가 남편한테 이런 말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은 댓글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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