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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무조림에 고등어를 안 넣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주부면서 직무유기했다", "편안하게 산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사연 전문입니다.
어제저녁에 있던 일인데 아직도 삐져있네요.
어제저녁 메뉴부터 말씀드릴게요.
불고기, 닭개장, 계란찜, 무조림 만들었고 멸치랑 오뎅 볶아뒀던 거랑 콩나물 무쳐둔 것도 꺼내 뒀어요.
남편 퇴근하고 딱 밥상 차려줬는데 무조림을 보더니 "고등어는?" 하더라고요.
제가 "오늘은 그냥 무조림이야." 하니까 그때부터 툴툴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무조림을 하는데 어떻게 고등어를 안 넣을 수 있냐고..
식사 시간 내내 불평하길래 화가 났는데 애가 보는 앞이니까 일단은 좋게 넘어가자 싶어서 식사 시간에는 참았어요.
애 재우고 나서 남편 불러서 얘기를 했죠.
"아까 당신이 저녁에 무조림에 고등어 없다고 내내 불평하고 애한테 너네 엄마는 무슨 무조림에 고등어를 안 넣냐? 넌 그런 거 닮지 마라~이런 식으로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한 거정말 불쾌했으니까 사과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편은 불만이 있었으면 아까 바로 말을 했어야지 왜 지나서 얘기하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주부면서 직무유기하고 편안하게 산다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요리하기 귀찮으니까 대충 무만 넣고 무조림을 한 게 아니냐고요.
그때부터는 감정싸움이 되기 시작했죠.
"나 불고기도 했고, 닭개장도 했고, 계란찜도 했는데 무슨 직무유기고 편안하게 사는 거냐 할 만큼 했다.그리고 내가 왜 주부인 거냐. 재택근무긴 해도 엄연히 일을 하고 수입도 충분히 있는데."
계속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은 거실로 나가서 자고 지금은 냉전 중이에요.
도대체 왜 이런 사소한 걸로 싸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꼴랑 무조림에 고등어 하나 안 넣었다고제가 남편한테 이런 말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은 댓글 반응입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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