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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베트남 전쟁에서 실종, 사망처리 된 군인이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의 호적에는 '부활'이라는 단어가 적혔습니다.

최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는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난 유종철 일병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유 일병은 베트남 전쟁에서 총에 맞아 실종되고 10일 뒤 전사 처리됐습니다. 

사망 소식은 가족들에게 전해졌고, 심지어 유해까지 국내로 들어 왔습니다. 유해는 합동 장례를 치른 뒤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1973년 베트남 파병 군인들이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개선식을 열고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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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로부터 7일이 지났습니다. 유 일병은 살아서 우리나라에 돌아왔습니다.

유 일병이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베트콩이 포로 교환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살아서 돌아온 유 일병의 호적에는 어처구니 없는 단어가 적혔습니다.

'부활'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유 일병은 "우리나라에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 부활이라고 적혀있었다"며 해당 서류를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정부가 베트남 전쟁에서 단 한 명의 전쟁 포로도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끝까지 발뺌한 정부는 결국 우스꽝스러운 상황까지 만들어 버린 겁니다.

유 일병은 "저는 국가가 죽였다가 다시 살아서 부활된 것"이라며 "인터뷰도 안하려고 했다. 정부는 '참 이렇게 돼서 고생했겠다'는 말 한 마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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