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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SBS '생방송 투데이', tvN '도깨비']

친구가 불친절한 동네 김밥집에 별점을 1개 준 글쓴이에게  리뷰를 그냥 지워주라고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글쓴이는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지워줘야 하냐고 반박했습니다.

다음은 사연 전문입니다.

동네 김밥집이 배민오더 주문이 가능하길래 9시 15분에 김밥 한 줄 배민오더로 주문했어. 15분 걸린다고 알람이 와서 9시 30분에 찾으러 갔어.

근데 내가 찾으러 가자마자 김밥집 아줌마가 "뭐하시려고요?" 이러는 거야.

그래서 김밥 주문했는데요 하니까 그제야 김밥 싸러 감.

김밥 싸러 가면서 계속 폰 만지고 김밥 싸는 조리대 가서도 폰 본다고 김밥 조리 시작을 안 하는 거임.

아줌마가 폰 만지면서 조리대 앞에 서 있는데 김밥집으로 요구르트 아줌마가 배달이 왔음. 또 그 요구르트 다 받고 계산하고 요구르트들 정리할 때까지 김밥을 안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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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다 정리하고 이제 김 꺼내고 밥을 뭉쳐서 김 위에 펴기 시작하는 순간 어떤 커플이 들어옴. 그니까 또 김밥을 싸다 말고 포스기 앞으로 가서 커플 주문 입력하고 계산까지 하는 거임.

금방 금방 싸고 주문받아도 되잖아??

근데 주문받고 계산하고 또 폰 확인을 하는 거야. 그게 9시 45분이었어. 9시 15분에 주문하고 30분에 찾으러 가서도 15분을 더 기다린 거지. 그래서 내가 "저기요 빨리 좀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아줌마가 짜증을 내면서 "지금 하고 있잖아요. 뭐가 저렇게 까탈스러워?"라는거야.

나는 빨리 좀 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말하기 전까진 아무 말도 안 하고 기다렸거든. 내가 그 말하니까 다시 내 김밥을 싸는 거야. 그래서 김밥 받고 나오니까 9시 50분이었음.

그래서 내가 짜증 나서 배민오더 리뷰를 좀 안 좋게 썼어 별 1개 주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주길 원하는 마음에 리뷰 내용도 공개할게.

리뷰 내용은 이랬어.

김밥 맛은 둘째치고 너무 불친절하고요. 다른 일 한다고 주문한 김밥 한 줄을 30분이나 지나서 받았어요. 9시 15분에 김밥 한 줄 배민오더로 주문했는데 9시 50분에 김밥 받았어요.

직원분이 계속 폰 만지고 주문한 요구르트 냉장고에 정리하시고 다른 일 한다고 김밥 쌀 생각을 안 하셔서요;;

손님이 주문한 음식이 먼저 아닌가요? 30분 넘게 기다리게 하는 건 무슨 경우예요?

참다못해 빨리해 달라고 했다가 "하고 있지 않냐"면서 "까탈스럽다"라고 짜증 내시고 기분 나빠서 두 번 다시 안 갈 것 같아요. 김밥 같은 건 빨리 먹고 빨리 가져가는 음식 아닌가요? 살다 살다 김밥 한 줄 30분 넘게 기다려본 적은 처음이에요. 다른 손님한텐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잊고 지냈는데 오늘 김밥집 앞을 지나가니까 아줌마가 나와서 나보고 아가씨가 배민 리뷰 썼냐고 하는 거야. 그 후로 며칠 동안 포장 손님이 한 명도 없다면서 리뷰를 삭제해달라는 거야

그래서 보니까 내 뒤로 배민오더 리뷰는 하나도 없더라고. 근데 배달 리뷰에도 다 늦다 이런 거 많았어.

제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고 리뷰 지우기 싫어요 하고 가는데 옆에 친구가 "그냥 리뷰 지워주지;;"이러는거야.

뭐 아줌마가 나한테 짜증만 안 냈으면 나도 저렇게 안 썼을 텐데 악의적인 리뷰도 아니고 있던 일 솔직하게 쓴 건데 내가 너무한 거고 리뷰를 삭제해야 하는 일이야?

나만 안 좋게 쓰지도 않았던데 친구는 그냥 지워주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절대 지우면 안 됨", "장사하는 태도를 바꿀 생각은 안 하고 리뷰 탓만 하고 있네", "리뷰가 아니라 친구를 지워야 할 듯;; 저런 애들 진짜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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