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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일요일 방영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화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백이진(남주혁 분)과 나희도(김태리 분)의 결혼이 물 건너간 것으로 비쳤기 때문입니다.
이날 드라마에서 2009년 시점의 앵커 백이진은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나희도에게 축하를 건네며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희도도 "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탄 뒤 시청자들은 네이버 시청자 게시판 등에 "이게 무슨 전개냐"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더 분개한 포인트는 15화 예고편입니다.
15화 예고편에서 백이진과 나희도는 어두컴컴한 방에서 한 이불을 덮고 포옹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인파가 많은 광장에서 손을 꼭 잡고 달리는가 하면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미 결혼 축하한다고 말까지 해놓고서는 이건 무슨 전개냐", "결말을 스포 당한 셈인데 바로 다음 화가 꽁냥 씬이라니 이게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마지막화까지 2화라는 분량이 남은 만큼 어떤 식으로 드라마가 전개될 지는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긴 서사에 비해 충분히 보는 이들을 설득하기에는 2화라는 분량이 적은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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