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가진 거 없잖아?" 탁재훈, 파주 이사간 이상민 지적→지역 비하 논란

 

가수 탁재훈이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2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이상민이 경기도 파주로 이사하게 된 내용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이상민의 새집에 방문했습니다. 그는 이상민에게 "이렇게 멀리 이사를 왔냐. 이 집은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이상민은 "방법이 없었다"면서 "지금 집이 전에 살던 집 월세의 반값이다. 14평, 18평도 월 200만원을 달라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가 뭐냐면"이라고 말하며 탁재훈에게 같이 살 것을 제안했습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은 "네가 선택한 게 아니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는 이상민에게 "어쩔 수 없이 온 것"이라며 "돈이 없고 가진 게 없어서 여기에 온 거다. 왜 네가 선택했다고 하냐"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이상민은 발끈했습니다. 그는 "형은 서울에 왜 집을 못 얻냐"고 했고 탁재훈은 "서로 이런 이야기하면 상처밖에 더 주냐. 서울에 집을 못 얻다니, 내가 지금 얻을 필요가 없지 않냐"고 반박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 공간에서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파주는 돈 없고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며 "탁재훈의 발언은 경솔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지역 비하 아니냐. 전국민이 보는 예능에서 그런 발언은 부적절한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