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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없던 2000년대 초반에는 문자메시지로 주로 연락을 했습니다.

지금의 카톡은 특별히 별도의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었지만 문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문자는 한통을 보내더라도 신중히 보냈고 이로 인한 특별한 감성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카톡이 없던 시절에 느낄 수 있었던 문자메시지의 감성 포인트를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포스팅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KTF]

1. 문자를 다 쓰면 빌려서 보냈다

지금처럼 당시에도 문자에 빠져 사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보낼 수 있는 문자 한도에 도달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핸드폰을 빌려서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비기알을 사용하던 이들은 1513으로 친구에게 알을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포스팅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SBS '대결! 반전 드라마']

2. 장문으로 보냈다

문자 한통당 비용이 청구됐기 때문에 길게 보냈습니다. 

지금처럼 'ㅇㅇ' 이나 '응'같은 단답은 생각지도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편지지 안에 빼곡하게 적어 넣는 러브레터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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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tvN '식샤를 합시다3']

3. 답장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문자를 보낸 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진 않았습니다.

내 메시지를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때라 답장이 없으면 바쁜 일이 있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또 메시지를 읽었다는 기능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문자를 보내고 난 뒤에도 속앓이를 하지 않고 비교적 자유로웠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4. 중요한 문자는 저장해뒀다

문자를 사용한 이들이라면 중요 메시지함에 문자를 저장해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꾹꾹 눌러 멀티메시지로 긴 문자를 보내거나 하면 중요 메시지함에 넣어뒀습니다.

소중한 비밀창고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 번씩 꺼내보는 보관함 속 메시지는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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