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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이병헌,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신민아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우리들의 블루스'가 드디어 포문을 열었습니다.
어제(9일) 첫 방송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최한수(차승원 분), 정은희(이정은 분)의 서사 위주로 그려졌습니다.
은행 지점장인 최한수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딸은 미국에서 골프를 하고 있고, 아내는 딸 뒷바라지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아내는 집, 퇴직금 등 모든 걸 탈탈 쏟아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 딸 때문에 지쳤지만, 최한수는 딸이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 밀어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후 최한수는 고향인 제주도 은행 지점장으로 발령받아 떠났습니다.
제주도 은행에는 친구 김명보(김광규 분)가 일하고 있었습니다. 김명보는 최한수에게 현금 부자 VIP 고객 명단을 건넸습니다.
명단에는 학창시절 최한수와 섬싱이 있었던 정은희도 있었습니다. 김명보는 "현찰 보유액만 12억 9천이다"라고 알려줬습니다.
정은희는 제주도 내 상점 5개 주인이었고, 4군데 월세로만 1천 만원 이상을 받고 있었습니다. 연간 매출은 23억원이며 직원들 월급 제외한 순수입만 연 3억원 이상이었습니다.
최한수가 정은희 남편을 궁금해하자 김명보는 "혼자다. 설마 아직도 널 좋아해서 안 가셨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네 오피스텔 앞 카페 건물도 은희 거다. 동생들에게만 돈 안 뺏겼으면 빌딩이 있을 거다"라고 알려줬습니다.
이어 김명보는 "은희 저축할 줄만 알지 투자도 모르고 쓸 줄도 모른다. 상품 투자하게 구워삶아라"라고 부탁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최한수를 좋아했던 정은희는 목포 수학여행을 떠나 기습 키스를 날린 바 있습니다.
정은희는 짝사랑했던 최한수를 20년 만에 만나게 되자 한껏 들떴습니다.
그는 최한수에게 "명보한테 너 제주 왔다는 말 들었다. 반갑다 내 첫사랑. 이번주 금요일 동창회 나와라 꼭. 얼굴 봐야지. 내 첫사랑"이라는 문자를 먼저 보냈습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동창회에서 재회한 최한수, 정은희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최한수는 정은희에게 목포 여행을 권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여기에 정은희가 최한수에게 "설마 이혼하려고 하냐"라고 묻는 음성이 흘러나와 추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현재 최한수는 은행 영업, 딸 서포트를 위해서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딸 레슨비로만 한 달에 1만 5천달러(한화 1,842만원)를 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한수가 정은희에게 접근해 설렘 가득한 추억이 있는 '목포 여행'을 요구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설마 바람피우는 건가"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한수가 정은희 마음 이용해서 돈 뜯어낼 것 같다는 비관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딸을 위해서라면 집까지 흔쾌히 팔았던 최한수라 충분히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또 '우리들의 블루스'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정은희 소개란에 "아직도 싱글"이라며 "어느 날 한수가 제주에 나타났다. 잠시 잠깐 온 게 아니라 발령받아 온 것이다. 그것도 이혼을 준비하면서", "어쩌면 사랑도 가능할지도"라는 설명이 있어 추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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