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좋은 직장 동료나 상사도 만나겠지만 반대로 꺼려지는 동료나 상사를 만나기도 합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후자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고등학교 동창에다가 입사까지 같이 하게 된 케이스라는데요.
이 동기때문에 회사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다음은 사연 전문.
스무 살 초반 사회초년생이야.
제목 그대로 고교 동창에다 어찌저찌 입사를 같이 하게 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맨날 징징거려서 미치겠어.
4월 초에 동시 입사해서 이제 기껏 2주 됐는데 매번 입에서 나오는 말이
"월급날 언제냐 월급 언제 주냐 월급날 멀었다"
"월급 내놔 (비속어) 월급날까지 @일"
이런 말 뿐이야.
들어주고 맞장구 쳐 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무슨 톡을 했다 하면 늘 같은 패턴 도돌이표야.
맨날 돈 없어서 죽는 소리하고 무슨 대화를 해도 결국 돈으로 연관 짓는 데다가 남친이랑 못 놀러 다닌다고 한탄하는 애인 거 알아서 내가 최대한 받아주거든.
근데 정도를 지나치니까 듣는 나까지도 부정적이게 되는 느낌?
아니 이제 고작 2주 다녀놓고 월급타령하는 것까지야 이해한다고 해도 맨날 일에 대해 부정적이고 우울한 말들만 해.
회사 내에서도 점심시간에 마주치기만 하면 집 언제 가냐 퇴근 언제 하냐 힘들다 내일도 출근해야 한다 징징.
게다가 매일 밤 9~10시쯤만 되면 카톡으로 "낼 출근이다 출근하기 싫다 (비속어)" 이런 카톡.
일부러 안 받아주고 씹어도 지 혼자 주르륵 저런 말 오고 안 읽고 그냥 다음 날 아침에 답장하면 "와 (비속어) 출근 X싫다" 이렇게 톡이 와 도대체 무슨 말로 받아줘야 할지.
본인이 선택한 입사고 본인이 선택한 건데 그냥 제몫 하면 되는 걸 왜 저렇게 부정적이게 구는지 모르겠어.
차라리 혼자 생각하면 몰라. 나를 감정쓰레기통처럼 생각하는 것 같음.
그래서 몇 번은 그래도 어쩌겠냐 출근해야지 힘들어도 파이팅 하자.
이런 식으로 대처해도 늘 부정적이게만 와. 이제는 듣는 나까지 부정적이고 우울해지는 기분.
어떻게 받아쳐야 쟤가 저런 말을 덜 할까.
얘가 예민한 스타일이라 그런 소리 하지 말란 식으로 대놓고 말하면 또 감정 상하고 얼굴 붉힐 일 생길 것 같고 너무 지쳐.
다음은 댓글 반응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동기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번 보면 절대 안 까먹는 컴퓨터 사양 암기법 (2) | 2022.04.19 |
---|---|
"이제 게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아빠의 사연 (5) | 2022.04.19 |
제 남친의 여사친이 카톡 프사를 '제 남친 얼굴'로 해놨습니다 (0) | 2022.04.17 |
"담배 피우는 게 사귐을 고려할 정도로 큰일인가요?" (52) | 2022.04.17 |
"맥도날드 직원 모르게 욕설한 남자친구, 헤어져야 할까요?" (3) | 2022.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