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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살인 용의자로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를 두고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가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은해의 남편인 윤모 씨가 숨질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7일 채널A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은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은 윤씨가 숨진 당일입니다.
이은해와 내연남인 조현수와 공범 이씨 등 모두 7명이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영상에서 조현수와 이씨는 윤씨의 튜브가 뒤집어질 정도로 과격하게 흔들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이은해는 상황이 재밌다는 듯 웃었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공포에 질린 상태였습니다. 윤씨는 귀를 틀어막고 고통스러워하며 "우리 그만하자. 알았어. 내가 미안. 사과할게. 아아 그만해. 유치하고 재미없어. 나 재미없어 이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튜브를 흔드는 이들은 "뭔 소리야. 나는 그만 안 할거야"라며 계속 괴롭힘을 이어갔습니다.
이 영상을 본 이 교수는 "이은해가 영상에는 목소리만 나오지만 사실 정서가 읽힌다"면서 "자신의 남편인 사람이 다른 남자들에 의해 아주 곤궁에 처한 상황이지 않나. 수영도 못하고 공포를 호소하고 있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이 공포를 호소하면 감흥이 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 무섭구나, 무섭겠구나, 저 사람을 해코지하지 말라고 해야하겠구나 이게 공감 능력이라는 건데 이은해의 반응을 보면 전혀 공감능력을 읽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교수는 "공포조차 잘 공감이 안 되는, 혹은 공포를 잘 느끼지 못하는 이러한 깔깔대는 웃음 소리가 이게 주류의 정서로 읽힌다"며 "공포에 대한 둔감성, 그래서 결국 타인에게 잔혹한 행위를 하는 건데 사이코패스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은해를 고유정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는 "고유정은 일종의 불만 표현 범죄"라며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일종의 분노에 기인한 동기였는데 이은해는 분노고 공포고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그냥 도구처럼 '저 사람을 물에 빠뜨려서 이익을 얻겠다', '이 남자들과 함께 나와 혼인신고 된, 내 아이의 사실은 양부이기도 한 저 사람을 없애야겠다. 해코지해야겠다' (라는 감정만 보였다) 이런 감정을 우리가 도구적 살인이라 부른다"며 "그렇기 때문에 동기가 180도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이 교수는 "고유정이 오히려 경계선 성격장애라면 이은해는 전형적인 사이코 패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거해서 검사해봐야 더 정확히 이 사람의 동기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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