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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tvN '식샤를 합시다2']

매달 1200만 원씩 가족들에게 보내지만 5년 동안 가족을 3번 봤다는 한 기러기 아빠의 하소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와 이혼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자신을 40대 기러기 아빠라고 소개하면서 "매일 글만 읽어보다가 조언을 받고 싶어 글을 쓴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현재 아내와 중학생, 초등학생 아이는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벌이가 넉넉한 편이라 자기 생활비 50만 원을 빼고 매달 1200만 원 가까이를 5년 동안 보내고 있습니다.

 

포스팅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영화 '싱글라이프']

하지만 얼굴도 제대로 못보는 날이 길어져 지쳐가는 상황입니다.

글쓴이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계속 참아왔지만 2019년에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나서는 2년 동안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퇴근하고 나면 텅 빈 집. 이렇게 수년을 반복했습니다.

원래 집도 40평대였지만 미국에 집을 살 돈을 보내 주기 위해 12평 투룸으로 옮겼습니다.

집이 좁아지니 아내와 아이들은 더욱더 한국으로 오기 싫어했습니다.

5년 동안 아이들과 아내의 얼굴을 본게 3번입니다. 3번 한국에 와서 길면 2주 짧으면 닷새 있다가 다시 미국으로 갔습니다.

글쓴이는 "저도 사람"이라며 "아무리 가장이고 아버지여도 아무런 재미없이 혼자 잠드는 날이 너무 힘들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오라 얘길 해봤지만 아이 엄마는 대학까지 미국으로 보내야 해결이 되는데 이제와서 한국으로 가면 모든 게 다 물거품이 된다고 절 비난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너무 이혼이 하고 싶다"며 "아이들을 보면 애틋한 감정, 부성애가 들끓지만 이제 제 마음이 너무 지친 것 같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 어떤 조언이든 달게 받겠으니 많은 댓글 부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인생을 갈아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면 남의 아이가 된다. 생물학적인 아빠가 되는 것이다", "낯선 아저씨의 돈줄 밖에 안되는데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그정도까지 했으면 됐다. 돈 부쳐주는 기계의 삶은 이만하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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