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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의도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곤 합니다.
선약이 있는데 갑자기 저녁 회식이 잡혔다든지, 상사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차라리 나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 끝나면 다행이련만, 연인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발생하면 그 끝은 '파국'이 따로 없습니다.
최근 A씨도 남자친구 B씨의 여성 직장 선배 C씨 때문에 크게 분노하고 말았습니다.
분노의 불씨는 A씨, B씨의 애정 전선에도 들러붙어 싸움으로 번지게 만들었습니다.
평소 무엇이든 혼자서 하기 싫어하는 30대 후반 여성 C씨는 점심시간이 되면 무조건 직원들과 같이 밥을 먹고자 혈안이 돼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회생활이니 밥 정도야 같이 먹을 수 있는 거지만, 문제는 C씨가 밥을 먹고 나면 꼭 산책을 같이 해주길 원한다는 겁니다.
B씨의 입장에서는 C씨가 선배이기 때문에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식후 30분 동안 산책을 함께 한 뒤 회사로 복귀하곤 했습니다.
회사 직원 다 같이 산책을 할 때가 많지만, 때에 따라 B, C씨 단둘이 거리를 거니는 날도 발생했습니다.
이 모든 걸 알게 된 A씨는 딱 잘라서 거절하지 못하는 남자친구 B씨에게도 화가 났고, B씨가 여자친구 있는 걸 뻔히 알면서 기어코 산책에 목을 매는 C씨의 행동에도 격분했습니다.
C씨가 남자친구가 없는 '솔로' 였다는 점도 분노 포인트였습니다.
B씨는 산책을 하면서 일 얘기를 하는 거라며 사적인 대화를 주고받진 않는다고 안심시켰지만, A씨의 토라진 마음을 돌이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A씨 입장에서는 그냥 회사 안에서 해도 될 이야기를 굳이 둘이서 같이 바람을 살랑살랑 맞으며 나눈다는 것 자체가 '데이트'랑 다름없다고 느낀 겁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내 남자친구가 그러면 가만 안 둔다", "단둘이 산책은 영 아니다", "C씨가 진짜 눈치가 없네", "조수석에 여자 태우는 느낌이랑 같다" 등 A씨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냥 사회생활이니 이해해줘야 할 듯" , "공적인 이야기라니까 쿨하게 넘어가주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듯" 등의 의견을 내놨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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