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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tvN '도깨비']

남자친구가 문득 그러네요.

너는 내가 차 있는걸 고마워하는 거 같지 않아라고.

너무 당황했어요.

뭘 어떻게 해달라는걸까 하고요.

저 차멀미가 심해서 차 타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데이트 코스도 항상 집 근처 번화가라 버스 타고 나가요.

남자 친구도 버스 타고 오거나 아님 차 끌고 오는데 집에 갈 때는 각자 가요 데려다준 적? 심야영화 봤을 때 딱 한번.

그 외에는 남자 친구가 가자고 하면 멀미약먹고 따라가는 편입니다.

남자친구가 드라이브하는 거 좋아해서 한 달에 한번? 두어 달에 한두 번 정도 편도 한 시간 정도의 근교로 드라이브 가거든요.

그때는 제가 밥이랑 주차비 내는 편이고 남자 친구가 커피정도만 사요.

거기다 그런 날 데리러 올 때면 항상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남자 친구가 예전에 집 앞에서 차 세우고 기다리는 거 싫다고 한적 있거든요.

(제가 기다리게 한 적이 있는 게 아니라 지나가는 말로 자기는 누구 태우러 갔을 때 그 사람 집 앞에서 기다리는게 제일 싫다고 얘기한적이 있어서 남자 친구가 집앞에 올때면 저는 미리 나가서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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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남자친구가 우리 집 도착하기 전에 이미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어요

한 번도 남자 친구 기다리게 한적 없고 태우러 오라 한적 없고 기름값은 준 적 없지만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자기 차 끌고 가는 거고밥이랑 기타 비용 제가 내는데 굳이?

나이차는 남자 친구가 3살 연상인데 훨씬 잘 벌어요.

헤어지고 싶으니 트집 잡는 거냐 물으니 절대 아니래요.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돈 쓰고도 안 좋은 소리 들으니 바보 된 거 같고 기분 나쁘고 그래요.

 

다음은 댓글 반응.

 

글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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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 차는 투싼입니다.

 

외제차고 아니고를 떠나서 말의 저의를 파악할 수가 없네요.

제가 차를 자주 얻어 타고 데리러 오라 했으면 당연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겠죠.

그런데 장거리도 아니고 근교로, 그것도 본인이 원해서 저는 멀미약까지 먹어가며(남자 친구도 앎), 도착해서는 주차비부터 밥까지 제가 싹 계산하는데ㅎㅎ

댓글에 왜 고맙다 안 하냐 남자 친구가 불쌍하다는 식으로 쓴 분이 계셔서 한마디 합니다 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제가 남자 친구님 운전해줘서 고맙습니다ㅠㅠ영광입니다ㅠㅠ 아고 수고 많으셨어요ㅠㅠ감개무량입니다ㅠㅠ 해야 할 이유가 있냐는 거죠ㅋㅋㅋ

본인이 무수리 자청해서 사는 건 자유인데 남한테 강요는 하지 마세요ㅋㅋ얼마나 못나셨으면 그렇게까지 하면서 연애를 하시는지?

아무튼 남자 친구와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 이별을 고해야겠죠.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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