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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22년째 학교폭력 예방 재단인 푸른나무재단 홍보대사를 맡은 이유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성시경은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27년 전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성시경에 따르면 1995년 6월, 지옥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 A씨가 학교 폭력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
그때까지만해도 학교 폭력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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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버지는 대기업 임원이었지만 이 일 이후 아예 일을 접고 학교 폭력 예방재단을 차렸습니다.
이 재단이 바로 성시경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푸른나무재단'입니다. 이곳의 이사장이 바로 친구 A씨의 아버지입니다.
성시경은 "누군가 해야할 일이었는데 친구 아버지가 나서서 올인하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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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도 세상을 떠난 친구의 생일이면 김 이사장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성시경은 "아버지께서 커가는 자식 친구들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힘드시겠냐"며 김 이사장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두고 "아버지께 고맙다고 하기 너무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하기에는 너무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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