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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연애의 맛', Instagram 'hsushiyuan']

가수 구준엽이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는 말을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그가 20년 전 헤어졌던 첫사랑과 다시 연을 이어 결혼까지 골인하면서입니다.

8일 구준엽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고 한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구준엽의 심장을 제패한 그 주인공은 바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입니다. 

서희원은 '꽃보다 남자' 대만판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터라 국내 네티즌에게도 익숙한 대만 톱 여배우입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만나 2년간 열애하다 헤어졌습니다. 

 

[사진=Instagram 'djkoo']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인 희원이와 결혼한다"

이날 앳스타일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준엽이 떨리는 목소리로 제일 먼저 한 말입니다. 

구준엽은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마쳤고, 타이베이로 출국해 20년 만에 그녀를 만난다"고 고백했습니다.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에 구준엽은 "지난해 겨울, 희원이 이혼 소식을 듣고 마음이 이상했다. 안부나 묻자는 마음에 20년 전 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연결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희원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 옛날 사랑의 불길이 가슴속에서 화르르 솟아올랐다. 몇 달 동안 전화기 붙들고 영상 통화하면서 희원이한테 엄청나게 대시했다. 나랑 결혼하자고"고 덧붙였습니다. 

첫사랑을 잊지 못해 54살인 지금까지 결혼 못 했냐는 말에 구준엽은 쿨하게 인정했습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그는 "그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아마 내 마음 깊은 곳에선 (희원이가) 정말 괜찮은 여자였다는 기억과 추억이 남아 있었던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서희원과 직접 만나보지 못한 구준엽은 일단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합니다.

구준엽은 "대만은 가족이 아니면 입국이 안 된다. 희원이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결국은 그녀도 승낙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통화로 프러포즈를 했다며 "나이 오십이 넘고 내 인생에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애들처럼 저질렀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20년 만에 서희원과 대면하는 구준엽. 그는 "희원이 가족들과 인사하고 희원이 아이들과도 친해져야 한다. 두 달 정도 대만에 있다가 희원이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끝으로 그는 "너무 긴장된다. 건장하고 팽팽하던 젊은 시절 만났던 여인이다.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나는 거지만, 얼굴 보고 사랑하는 게 아니다.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아이돌 갤러리 에디터

 

 [사진=Instagram 'hsushiy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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